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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이 분의 근황에 대해 관심 있게 보는 건 아니어서

잘 몰랐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이분의 입담이 그리워지긴 하더라. 물론 이 사람이 저지른

잘못들과는 별개로 하는 이야기이다. 다른 연예인들도 저질렀던 그 범죄 행위가, 유달리

이 사람에게는 크게 죗값을 치르고 있게 하는 것 같아 조금 의아했던 적은 있었다.

물론 그 범죄를 저질렀다는 행위 자체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했을 때,

내가 누군가를 저주하고 비난할 만큼 도덕적으로 우월한가 생각해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연예인에 대한 비난은 잘 안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신정환이라는 사람을 불쌍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누구나 그렇듯

본인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고, 그나마도 사람들의 분노가 누그러졌기에

이렇게 근황도 전하고 방송에도 간간히 출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의 분노라는 것이 기준이나 잣대가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언급한 것처럼 같은 죄를 저질러도 누군가에게는 매우 크게 작용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신정환이라는 사람이 그런 사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정환 이라는 존재가 있을 때는 이 사람이 이렇게 웃긴 사람인지 몰랐었다.

유튜브로 이 사람의 영상을 찾아 보고, 토크를 하는 재치와 사람을 웃기는 방식이

매우 기발하고 신선해서 이 사람의 입담 하나는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범죄를 저질러서 방송계에서 퇴출되지 않았더라면 더욱 유명해지고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뭐 아는형님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 연예인이야 널렸으니

이 사람을 대체할 방송인도 정말 많겠지만, 이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웃음 포인트가 난 참 마음에 들었다. 이상하게 사람은 있을 때는 잘 모르고

없으면 그 존재를 크게 느낀다. 범죄를 왜 저질렀나, 하는 원망의 마음을 가지며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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