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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했다. 당시 우리가 부르는 '선생님'이라는 직책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수업을 하고 담임을 맡는 흔히 알고 있는 그 선생님이고, 다른 하나는 기숙사 사감 선생님이었다. 우리는 그분들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것을 탐탁치 않아 했다. 지금 돌아보면 정말 철없는 생각이지만, 그때는 그랬더랬다. 아마 지금 그 학교를 다니는 내 후배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 

  어쨌든 우리는 그분들을 알게 모르게 무시해왔다. 낮에 교실에서 만나는 선생님들보다 학벌도 낮았고, 직책이나 업무 등 모든 것이 열등해보였다. 우리는 항상 땀을 뻘뻘 흘리며 기숙사 입실 출석체크를 하는 사감 선생님들을 보며 '저사람들처럼은 되지 말아야지'라는 저열한 생각으로 공부를 했다.

  그렇게 대학을 가고, 사람에게 등급을 메기는 짓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대학에선 학점이 낮아도 티가 나지 않았고, 그렇다 할지라도 그사람을 아무도 무시하지 않았다. 군입대 후 고졸인 사람과 귀화 외국인을 만나면서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짓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알던 지인들 중 고졸은 없었기 때문에 이전까지 나는 고졸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걸 깨닫지 못했었다. 그리고 군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것 자체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성숙해져갔다.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직업의 사회적 위치와 직무 난이도, 봉급 등에 대해 생각할 때면 그 사감 선생님들이 떠오른다. 그분들은 자신들을 무시하는 새파랗게 어린 학생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내가 당시 그 사람들의 나이가 되면 그 사람들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을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했다. 당시 우리가 부르는 '선생님'이라는 직책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수업을 하고 담임을 맡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선생님이고, 하나는 기숙사 사감 선생님이었다. 우리는 그분들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것을 탐탁치 않아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철없는 마인드지만, 그때는 그랬더랬다. 아마 지금 그 학교를 다니는 내 후배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 

  어쨌든 우리는 그분들을 알게 모르게 무시해왔다. 낮에 교실에서 만나는 선생님들보다 학력도 낮을 뿐더러, 직책이나 업무 등 모든 것이 열등해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땀을 뻘뻘 흘리며 기숙사 입실 출석체크를 하는 사감 선생님들을 보며'저사람들처럼은 되지 말아야지'라는 저열한 생각으로 공부를 했다.

  그렇게 대학을 가고, 사람에게 등급을 메기는 짓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대학에선 학점이 나오지만, 학점이 낮은 학생이 티가 나지도 않았고, 그렇다 할지라도 그사람을 아무도 무시하지 않았다. 군대에 가서 고졸을 만나고, 귀화 외국인을 만나면서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짓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알던 지인들 중 고졸은 없었다. 내 지인 중 고졸이 생기면서 나는 고졸에 대한 편견을 스스로 깨고 나왔다. 그리고 군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것 자체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성숙해져갔다.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직업의 사회적 위치와 직무 난이도, 봉급 등에 대해 생각할 때면 그 사감 선생님들이 떠오른다. 그분들은 자신들을 무시하는 새파랗게 어린 학생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오늘도 누군가는 여성이란 이유로 차별받고, 어리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직급이 낮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뱃속에서 나올 땐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은연중에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때, 이 글을 읽으며 더러워지지 않기 위해 내 생각을 기록한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교재를 건네주시는 우체국 집배원님을 보며 든 잡생각.



2018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는 뜨거운 감자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워마드로 대표되는 페미니즘이고, 또 하나는 최저임금 인상률이다. 

페미니즘은 내 생각에 이미 패망의 길을 걷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관해선 아직 좀 더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다고 본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찬성 : (위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과 같은 맥락) 근본적인 문제가 최저임금에 대한 업주들의 부담이 아니라, 건물 임대료와 카드 수수료, 프랜차이즈의 갑질 등 다른 요인에 있다.

반대 : 생계형 자영업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최저임금만을 인상하게 되면 알바생이 업주보다 많이 벌어 가는 상황이 올 것이고, 업주들은 경제활동에의 의욕을 잃어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이다.


양 측 다 일리 있는 말이다. 내가 대학생이 되면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이것이다. 고등학생 때는 선생님이든 선배든 누군가가 정답을 명확하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정답을 모르겠다고 물어보면 정답을 알아낼 수 있었다. 언제든 친절하게 정답을 알려줄 사람이 주변에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내 스스로 정답을 찾아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었고, 어떤 게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마치 어두컴컴한 동굴 속 갈림길에서 한 갈래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처럼.

최저임금은 계속 인상되어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지금의 인상률은 너무 높다. 점주가 감당할 능력이 안될 것이라고 본다. 있더라도 부담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추구이고, 점주는 기업의 하수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점주의 목을 죄고 있는 건 최저임금 뿐만이 아니라는 말도 사실이다. 박원순 시장이 제시한 사항들이 모두 해결되기만 한다면 최저임금 1만원도 가능하다고 본다.


나는 올해 3월 초에 6개월 프리패스 LITE 상품을 구매했다.

그것도 12개월짜리가 갑자기 6개월로 반토막이 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샀던 거였다.

조금 있으면 10월이고 기간이 절반정도 남아 

가격이 어떻게 되었아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

맨 위에 있는 12개월 프리패스는 3과목밖에 선택이 안된다.

아래 왼쪽 평생교수님 프리패스는 더하다. 1과목밖에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프리패스 LITE는 가격이 이전 평생프리패스 급이다. 무엇이 LITE인건지 모르겠다.

평생 0원 프리패스 2.0은 요상한 태블릿인지 뭔지 끼워팔면서 더 비싸게 판다.

가격 시롸냐...??

스타강사 영입해서 독과점 운영하면서 시장경제 흔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싹 잡아가야돼...

오늘은 2018년 7월 15일이다.

저 가격마저도 더 올리려고 디데이 세고 있다.

지금까지 추세로 볼 때 저 디데이 끝나면 더 비싸진다.

무조건 더 비싸진다.

사실 분은 빡치겠지만 그냥 사세요.

어쩔 수 없네요.


  가을부터 다시 학교에 다닌다. 국어교육과에 다니지만 국어 선생님에의 뜻을 포기한지 이미 오래다. 삼 개월에 삼백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 다니려니 정말 짜증나지만, 그 안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실속이 무엇인가 고민했다. 작년 수능이 끝나고 난 사서직 공무원이 되고 싶었다. 해서 2학기를 마치고 3학년이 될 때 문헌정보학과로 전과를 하거나 부전공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사서직 공무원도 국어과 중등 임용과 같이 하늘의 별따기였다. 

  지금은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 국어국문학과로 전과를 하거나, 교직을 포기하고 남는 학점과 시간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 영어 과목을 수강하고 싶다.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 공무원이 되지 못하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아직 모른다. 예전 고삼때 수능이 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고민했던 것과 비슷하다. 지금 생각하면 그 고민이 쓸 데 없는 고민이지만, 그 당시엔 심각한 것이었고 당시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무슨 말을 하는거지.. 항상 일기를 써야지 하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머릿속 정리가 안된다. 잠이나 자자.



  복학할 때가 점점 다가오니 학점 관리와 졸업인증제, 과목 선택 등 학교 생활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꿀교양'이라는 단어를 보고 이 단어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다. 꿀교양을 정의하자면, 교수님이 수업에 자주 빠져 수시로 휴강을 하고 조별과제나 다른 레포트 등이 적으며 공부를 하지 않아도 시험 점수가 잘 나와 학점을 취득하기 쉬운 수업 정도가 될 것이다. 한 마디로 학업과는 관련이 없고 그저 학점만 잘 챙겨 나올 수 있는 과목을 말한다.

  이 반대의 특성을 가진 수업을 꿀교양이라고 하는 학생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또한 그런 수업을 좋아하는 학생 또한 보지 못했다. 내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하기엔 비약이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소위 꿀교양이라 불리는 그런 수업을 그렇지 않은 수업보다 선호할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애초에 대학교의 목적이 이미 학업이나 면학과는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학부 졸업장이 취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그리고 학부 졸업생과 고졸 간의 사회적 시선이 차이가 없다면 과연 대학교에 진학하는 사람이 몇 퍼센트가 될지 궁금하다. 문제는 뭐든지 줄세우고 서열화하는 한국인 저변에 깔려 있는 관습적 문화가 대학을 하나의 스펙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에 있다. 대학 진학률 80퍼센트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온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모두가 다 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Specification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학을 나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지식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고, 그런 사람을 일반적인 직장에선 더 우대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과 다른 근본적인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군필자를 우대하면서 상대적으로 미필자를 무시하는 경향을 가지는 것과 비슷하다.

  나도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는 있지만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해서 절대 그사람들이 나보다 열등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단지 내가 선택한 국어교육에 대한 지식을 내가 조금 더 알고 있다는 정도의 차별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서양사람들을 예로 들자면, 그들은 자유민주주의를 본인들 스스로가 쟁취하여 만든 민족들이다. 절대왕정을 민중의 힘으로 끌어내린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의 개념이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사실을 표면적으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동양에서는 일본의 군중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일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친절하다. 그들의 예의를 중요시하는 문화도 한몫을 하겠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은 이면의 그런 것에서 나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태도이다.

  사람은 한 가지 일만 잘 하면 그것으로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다. 대학은 그 중 한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또는 그 일을 찾기 위해 도움을 주는 디딤돌 역할에 그쳐야 한다. 또한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사람을 무시하는 문화적 세태가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2018년 7월 6일 금요일

  인간은 망각의 동물임에 틀림 없다. 내가 모든 인간을 대표하는 표본이 될 순 없지만, 적어도 나만큼은 심각하게 망각이라는 고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이다.

  엄마한테 짜증내지 말자고 다짐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모든 일이 엉켜버린 지난 일주일, 오늘 내 자취방에 오겠다는 엄마의 카톡을 보고 짜증이 났다. 다행히 통화를 하던 중은 아니어서 엄마는 내가 짜증이 난 걸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짜증을 낸 것을 알고 있다. 

  왜 나는 그 카톡을 보고 화가 났을까. 아마도 내가 휴학한 것을 숨긴 사실을 들킬까봐 겁이났을 것이다. 또, 아무리 가족이라도 내 자취방에 타인이 오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이런 흉측한 모습을 엄마한테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나에게 갑질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왜 갑질을 하고 있는가. 엄마는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아니 포기할 수 없다는 사람임을 알면서도 왜 엄마에게 나를 포기하라는 제스쳐를 계속 취하고 있는가. 스스로가 너무나도 원망스럽다.

  나는 왜 이런 사람이 되었는가. 내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엄마가 밉다. 차라리 나를 미워했으면 나도 속편히 살았을텐데, 라는 머저리같은 생각이나 하는 나를 사랑으로 감싸안아주는 엄마가 밉다. 나같은 놈에게 사랑은 분에 겨운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저녁을 먹고 침대에 누워 페미니즘에 관한 영상을 틀어놓고 이야기를 듣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다 엄마의 카톡에 잠이 깬 것이었다. 엄마는 나에게 자각을 주었는데, 나는 왜 그럼에도 엄마에게 짜증을 내려 하는가. 이런 내가 무슨 일을 책임감 있게 하겠으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 하는가.

나는 불효자다. 



  연애가 생활의 1순위가 되면 내 삶은 불안정해진다. 연인과 밤새 통화를 하느라 아침잠이 많아지고, 직장에 지각을 하게 된다. 지금 바로 해야할 일이 있는데 연락을 하느라 늦어진다.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데이트 약속이 잡혀서 하지 못한다. 

연애를 하면서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인에게도 연애가 1순위인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 자신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항상 그 사람이 1순위였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모두 멈추고 그 사람만을 바라보며 연애를 했다. 내 생각에 내 연애가 항상 오래 가지 못했던 건 그 문제였던 것 같다. 이제부터는 내 생활이 먼저인 연애를 하겠다.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편안한 사람, 내가 나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사람인 것을 항상 인지하고 살아가겠다.

  1. 2018.07.05 12:16

    비밀댓글입니다

    • 2018.07.05 12:18

      비밀댓글입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공연!


출연진 : 레드닷, 더사운드, 아륾다운밤,

게스트 : 드라이브샤워, 러블레스(구 원바틀)


포스트 패닉은 사정으로 불참~

피츠 한 캔 Free!


예매 그런거 없이 현금 박치기!

종이 티켓이 없는 건 좀 아쉽..ㅋㅋ

전 영화볼 때도 종이티켓 발권 합니다 희희

공연 전 시간이 남아 신촌 차 없는 거리 구경 중

마르멜로 공연!!!

너무 좋아 ㅎㅎㅎ

이때 아마 월드컵 응원하는 날이었던 걸로 알고 있음,,

첫 팀은 드라이브샤워!

잭블랙 닮은 보컬기타 형아 개멋있음 ㅜㅜ

장르는 갤럭시 익스프레스랑 비슷한 것 같은데

음악 스타일은 좀 다름

어쨌든 신나는 노래들이었던걸로 기억~ ㅎㅎㅎㅎ


두번째는 더 사운드!

보컬이 외국인이라고 한다.

공연 전에도 영어 수업 하고 왔다고..

ㅋㅋㅋ 어쨌든 노래 좋더라. 연주도 잘하고

드러머가 디스크에 걸렸다던데

쾌차하길 바람

기타리스트 박보검 닮음

세번째는 레드닷!

갓드닷 개좋앙

노래를 계속 따라부르니 눈도 마주쳐주고

관객들도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고 그런다

술기운에 개신났던듯.. 친구가 옆에서 영상을 찍었는데

내 목소리 들어간 거 들어보니 경박스러움;;

창피해...

드러머 썬나인 님은 코러스를 정말 많이 하시는데

그때마다 드러나는 턱선이 예술이다.

내가 여자였으면 반했음.

레드닷의 9할을 맡고 있는 아름양

이하 설명은 생략...

다음은 아륾다운밤! 오예~

기타리스트 기타 오지게 잘치심니다

륾 Vol.1 공연 때 처음 보고 반함

신가람님은 신가람밴드 때부터 팬이었음..

뿅뿅뿅에도 놀러 가서 팬이라고 인사도 하고 그랬었음..

얼마 전 공인중개사 시작하셨던데

정말정말 잘 된 일인 것 같음

선량한 시민 괴롭히는 사람들이 제일 나쁜 거임.

마지막 팀은 러블레스.

처음 봤는데, 원래 이름이 원바틀 이었다고.

노래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람.

베이시스트 연주가 상당히 매력적인

멋있는 밴드


이 공연이 만원짜리라는게, 맥주도 준다는게 놀라울 따름,,,

최저시급이 7530원인데 말이야;;;

공연 입장료 올려도 욕하지 않으니 더 비싸게 받으세요!!




*당신의 하트 하나가 제겐 큰 힘이 됩니다*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지 5개월이 되었다. 3월 초부터 시작해 7월이 된 지금, 2019를 대비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과목에서 강의가 시작되지 않았었다. 그래서 2018용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했다. 어차피 큰 틀은 바뀌지 않고, 제일 변화가 있는 건 기출문제집이라고 생각해 개념 강의를 회독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그리고 6월 중순, 모든 과목의 1회독이 끝났다. 국어는 한자를 포함하여 1회독을 했고, 영어는 구문을 먼저 잡고 단어를 병행하면서 문법을 수강했다.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고, 행정학은 신용한 선생님의 강좌를 수강했다. 사회는 민준호.

공단기 프리패스 6개월짜리에 친구추천을 해 7개월동안 사용 가능하다. 이제 약 80일정도 남았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느낀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서서히 취직을 하고, 여자친구를 사귀니 나도 사실 조급해졌다. 취업을 하고 싶다. 너무너무 하고 싶다. 휴학을 하면서 필요한 돈은 재택 알바로 마련해왔다. 네이버 블로그 하나를 희생해 포스팅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한 달에 60만원에서 80만원까지 벌었다. 나에게 큰 힘이 되는 수입원이었다. 애드포스트에서 또한 한 달이 5만원 정도 수입을 가져다 주었다. 

3일 전,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렸다. 암담했다. 사실 이 일을 이렇게 길게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봤을 때 다들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에 끝난다고, 그래서 나도 60만원 정도만 벌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었다. 1월 말부터 시작한 이 일이 6개월 째가 되니, 내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원고를 옮겨 적고, 사진을 업로드하고, 마치 내가 쓴 글인 양 검색노출을 위해 키워드를 반복시키는 게 양심적인 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내 상황에서 가능한 정말 효율적인 일이었다. 

블로그를 다시 살릴 생각은 별로 없다. 아예 희망을 저버린 건 아니기에, 올렸었던 포스트들에서 저품질에 걸릴 만한 키워드를 지우고 반복되는 단어를 수정했다. 제목도 자극적이지 않게 바꾸고, 업체 링크는 사진에 걸어 눈에 띄지 않게 했다. 절망적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이다.

하루 4천 명이 조금 안되게 들어오다가, 갑자기 300명에서 400명으로 뚝 떨어지고, 내가 1~5위를 차지하고 있던 포스트들이 10페이지 아래로 떨어지는 걸 눈으로 봤다. 저품질이라는 건 없다고 네이버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있다. 분명히 있다. 그리고 해결책은 사실상 없다. 어떻게 하면 탈출이 되었더라, 는 사례는 있지만 정설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부 운인 것이다. 네이버에서 알고리즘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을 문제다.

그래서 나는 다시 티스토리를 시작하려 한다. 어찌 되었든 내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블로그였고, 더러운 포스트는 절대 하지 않기로 약속했던 곳이니까. 얼마 전 썸녀에게 까이고 장마까지 시작되어 악재가 겹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침대에서 나오기가 싫었다.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살아가는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모니터 앞에 앉은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멈추지 말고, 몸부림 치며 기어가"

내가 좋아하는 쏜애플의 '시퍼런 밤'이라는 노래 가사다. 어떻게든 몸부림치며 기어가보자.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하니까.

  1. Favicon of https://sweetalex.tistory.com BlogIcon 공시봇 2019.07.24 22:45 신고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쏜애플 엄청 팬이었는데.. 신곡도 나왓더라구요! 잘 보고 가요

    • Favicon of https://allwearejunglefish.tistory.com BlogIcon 이방인_a 2019.07.25 18:22 신고

      앗 그렇군요 ㅎㅎ 오래된 글인데 다시 읽어보니 머쓱하네요. 감사합니다!



34일차.

.

생활이 여러모로 퍽퍽하다. 대학이 나에게 주는 메리트는 예비군 훈련 시간 줄여주는 것밖에 없는데, 당장 2학기에 복학할 생각 하니 급우울해져 집중이 통 안 되었다. 선택은 내가 했었고, 어떤 선택이 현명했는지는 결과론적이겠지만, 친한 사람 다 떠나고 반기는 사람도 없는 곳을 다시 다닐 걸 생각하면 아득하기만하다. 자취방에 혼자 있는 것도 외롭지만, 사람 많은 데서 혼자 있는 건 더 싫으니까. 

#공시생 #공스타그램



그런거지 뭐,

'다 그러고 사는 거야'라고 하기엔 내가 보아온 가난해도 행복한 사람이 너무 많다.

내 의지로 이 길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면 믿어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살기 좋은 나라인 건 맞다. 지금도 자취방에서 컴퓨터와 휴대폰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한다.

재택 알바로 육체 노동도 없이 돈을 벌고 있다.

그래도, 나는 이 생활이 싫다.

남들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내 생활만 놓고 보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거다.

내 나이가 가장 혼란스럽고, 방황하고, 불안정한 시기라고들 한다.

가식이다. 온통 가식 뿐이다. 입에 발린 말로 마이크 들고 설쳐 대면서, 뭐라도 되는 것마냥

자신이 모든 사람의 인생을 책임져 줄 것마냥 떠들어댄다.

하지만 그의 말을 믿고 따라했다가 실패한다고 해도, 그에게는 어떠한 책임도 없다.

성공에 이르지 못한 개인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하겠지.

태어나서부터 너무 가난해서, 사채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면

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지 않았느냐고 그 사람을 탓할 수 있을까?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노력해도 안되는 상황에 있는 사람도 많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쓸 편지 문구 하나 생각해내지 못해 검색질을 해

'어버이날 문구'를 실검에까지 올리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는 "답"을 참 잘들 내놓는단 말이지.

좆같게시리.





2018년 4월 26일 공시생 일기.



 공시생 생활이 안정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이 때가 가장 무섭다. 고삼 때 수능 공부를 하면서도 가장 무서웠던 게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었다.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했었던 나는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나도 익숙했다. 그래서 고삼 때는 그 생활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면학실에 앉았지만 집중도는 현저히 낮았다. 그래서 수험 생활 중에는 주변 환경을 자주 바꿔줘야 한다. 물론 같은 환경에서 오랜 기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실도 갔다가, 동네 도서관에서도 했다가, 학교 자습실에서도 하다가 해야 하는 것이다. 카페에서 하는 것은 혼자일 때만 괜찮다고 생각한다. 같이 있으면 무조건 떠들게 되니까..

  여튼 지난 3월 공단기프리패스 6개월 짜리에 친구 추천으로 한 달을 늘렸다. 작년 겨울, 스물 세 살에 치렀던 두 번째 수능을 깨끗하게 말아 먹고, 원래는 복학을 해야 하지만 휴학을 한 학기 연장했다. 공시 공부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은 2019년에 볼 거지만, 인강에 너무 의존하면 자습시간이 없어질 것 같아서 제일 짧은 걸로 신청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12개월에 60만원 초반대였는데, 갑자기 가격이 두 배가 되니 당황스럽지만, 오히려 잘 된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수험 생활은 짧을 수록 좋은 거니까. 수강 기간처럼 내 수험 기간도 짧아지길 간절히 바란다. 

공단기는 1월부터 이용했다. 전한길 한국사 올인원 강의를 단과로 신청해서 들었다. 김병태 국왕한자 강의도 단과로 신청해서 들었다. 그때는 공시에 올인하지 않았을 때였다. 불과 몇 개월 전이었지만, 주5일 야간 알바를 했었고, 마감을 하고 집에 와서 지친 몸으로 인강을 듣곤 했다.

재밌었다. 뭐든지 발만 걸치고 있으면 재밌게 느껴진다. 공부도 그렇다. 단순히 흥미와 교양 함양 차원에서 하면 재밌다. 하지만 그걸 하루종이 붙잡고 있으면 누구든 재미가 없다. 하지만 공부를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공부하기 싫은 건 매한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1분이라도 책을 더 붙잡고 늘어진다. 침대로 가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부여잡는다. 이 생활이 시험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좀 전에 심우철 선생님의 문법 강의 중, 선생님이 '수험기간은 길어지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사시생 친구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친구는 심우철 선생님께 "한달에 딱 50만원만 있으면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했다고 한다. 내 지금 생활과, 내 속마음과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 돋았다. 고시 생활이 익숙해진다는 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잃어간다는 것과 같다. 여러 번 이야기 하지만, 수험생활은 짧을 수록 좋다. 

20대는 흔들리는 시기라고 한다. 2018년의 20대는 기성세대가 20대를 보냈던 시기와 많이 다르다. 경쟁을 더 치열해지고, 스펙은 상향평준화 되어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구조의 탓을 하는 건 핑계일 뿐이고, 어쨌거나 나는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의 내년이 어떤 모습일지 모르기에 불안한 거라고, 불안한 건 당연한 거라고 나를 위로한다. 하지만 위로가 되진 않는다. 40대의 '내년'과 20대의 '내년'은 사뭇 다르다. 내년이 예상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불안함과 안정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찌 됐든 그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인생의 세팅이 되어 있으니까. 2018년을 살아가는 20대의 대부분이 꿈꾸는 건 그런 세팅된 삶일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또 감상적이 되었다. 다시 공부하러 가야겠다. 지금의 불행이 미래의 행복을 물어다 줄 거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1. Favicon of https://sweetalex.tistory.com BlogIcon 공시봇 2019.07.24 22:46 신고

    같이 힘냅시다!



치킨이 오는 동안 넋두리.

토요일이라고 다를 것도 없는데 집중이 잘 안된다.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 치킨을 시켰다. 휴학을 하고 나서 계속 집에만 있게 되는데, 본가도 아니고 자취방이다보니 하루 종일 한 평짜리 방 안에 틀어박혀 있다. 대화를 안 하니 자신감이 없어진다. 내가 갑이고 잘못이 없음에도 소심해진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지만, 속은 이미 썩을대로 썩었기 때문이리라.

작년 2학기엔 사범대졸로 교사를 할 수 없을 것같은 지레 겁먹음에, 수능을 다시 쳐서 교대를 가려고 휴학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건방지다. 교대라고 쉬울거라 생각했던 걸까. 결과는 실패였지만 다시 돌아가긴 싫었다. 교대에 실패한 이후로 교사의 꿈을 접었기 때문이었다.

수능 끝나고 코노 알바를 잠시 하다 공무원을 꿈꿨다. 해서 휴학을 한 학기 연장하고 공시생이 되었다. 직렬을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전과가 된다면 사서직을 하고 싶다. 그게 아니라면 강화군같은 섬마을에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다. 거기가 여유로운 진 모르겠지만.

외국 여행을 가면 항상 현지의 여유가 느껴진다. 내 여유로움이 아니라, 현지인들의 여유로움. 우리나라는 아마 지구상 모든 나라 중 제일 바쁜 나라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돈 좀 덜 벌어도 여유로운 한국인이고 싶다. 공시가 내 인생 마지막 시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치킨이 왔으니 먹고 하자 ㅎㅎ



점점 적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생활에 말이죠.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계속 달립니다.
킵 스터딩​

어제는 마트에 가서 반찬거리를 샀다.
엄마가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주문해주셨다.
왜 짜증이 나는 걸까.
선뜻 동의할 수가 없다. ​

공시생이라는 말이 싫다.
수험생은 모두 한 번씩 하지만
공시생은 그런 느낌이 아니라 싫다.
죄인인 것같다.
학교를 휴학한 것도 부모님껜 말하지 않았다.
후회를 하진 않지만 죄송스럽긴 하다.
하지만 말을 꺼내면 무조건 계속 다니라고 하실 것을 알기에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

모르겠다. 확실한 건 내가 공시충인 기간은 최대한 짧아야 한다.

맨날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계획이 엉망이 된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늦게까지 계획했던 데까지 끝냈다.
집에서 기타를 괜히 가져왔나보다. 치다 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그래도 나아지겠지.
단칸방에만 계속 있으니 말 하는 법을 잊어버릴 것같다.
일요일엔 마트에서 장을 볼 거다.
김치, 깨, 고기와 과자를 살 거다.


오랜만에 공연 사진 포스팅을 올리네요.

롤링홀 23주년 기념 릴레이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라인업은 레드닷, 조문근밴드, 트랜스픽션, 체리필터

관록 있는 밴드들에 패기 넘치는 레드닷까지 재밌었던 공연이었습니다.




1. 레드닷


아무리 오프닝 밴드라지만, 3곡밖에 안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관객 입장에서는 조금 늦게 끝나도 좋으니 몇 곡 더 해주셨음 했는데..

선배 밴드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기 위한 매너 차원이겠죠..?

정확한 건 관계자 분들이 아시겠지만, 여튼 너무 짧았어요 ㅜㅜ

앞에서 한 다섯 번째 줄 정도 됐었는데, 사람들 키가 큰 건지.. 사진 찍기 엄청 어렵더라고요. ㅋㅋ 

사실 그래서 사진 찍기 좋은 타이밍이 몇 번 있었지만 그냥 즐겼던 순간도 있었어요.



2. 조문근밴드

이 공연을 보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가 된 밴드!

와 연예인이다~~도 하고 싶었지만 ㅋㅋㅋ 탑밴드3에서도 나왔고, 기타 방송에서도 근근히 보이는 모습에서

그래도 음악을 놓지 않고 계속 하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 궁금했고,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되었어요.

세션들과의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농담도 하고, 분위기도 잘 띄우고.

진지한 노래만 할 줄 알았는데, 강남스타일도 커버해서 불렀었어요. ㅎㅎ



3. 트랜스픽션

보컬 해랑 님이 체리필터 손스타와의 일화를 들려주셨는데, 정말 웃겼어요.

젊었을 시절에 같이 클럽에 갔었는데, 한 분은 슬리퍼를 신고 한 분은 런닝 셔츠만 입어서 입장 거부 당했다는..ㅋㅋ

변함 없는 모습이 참 좋은, 정감 가는 밴드입니다.

키보드 세션으로 서지민 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4. 체리필터

정말 좋아하는 밴드이고, 명곡도 많아 요즘도 듣는 곡이 많은 밴드에요.

하지만 이번 공연에는 아쉬움이 많았어요.

유진님 가사좀....ㅜㅜ

그래도 재밌었어요.


 


매일 한 개의 포스팅을 목표로.
하루 공부시간 10시간 이상 목표로.
일행직 공무원을 최종 목표로.
포스팅에 매몰되지 않기를.
열심히 삽시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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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만난 친구다. 학교를 휴학했을 때도 거의 유일하게 연락을 주고 받았던 친구다. 안타깝게도 내가 하려던 것이 실패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와버렸지만, 원래라면 학교를 떠났어야 함에도 날 잊지 않고 연락을 이어준 고마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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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막히는 자동차 안에서 우린 아무 말이 없었지

이미 지칠 대로 지쳤지

도로는 뚫릴 생각이 없지

멈춰진 자동차 안에서 우린 아무 말이 없었지

가끔 마주 보며 웃었지

그래 그래도 우린 좋은거야


좁은 사무실에서

차가운 자취방에서

이대론 안된다며 떠나자던

약속에 여행은 시작됐지


시원한 바닷가에서

예쁜 여자 사이에서

제대로 즐겨 볼거야

이깟 교통체증쯤 아무래도 좋아


막히는 휴가철

뜨거운 도로 위라도

우리 함께 가는 지금 이 순간 좋아


막히는 휴가철

뜨거운 도로 위에 뭘 해도 좋아

함께 가는 휴가철 도로 위


창문을 조금 여니 매미가 울어대네 

(찌용찌용)

잠이 오네

그래도 우린 아직 가야만 해


숨 막힌 독서실에서

아르바이트에서

이대론 안된다며 떠나자던 

약속에 여행은 시작됐지


시원한 바닷가에서

예쁜 여자 사이에서

제대로 즐겨볼 거야

이깟 교통체증쯤 아무래도 좋아


막히는 휴가철 뜨거운 도로 위라도

우리 함께 가는 지금 이 순간 좋아

막히는 휴가철

뜨거운 도로 위에 뭘 해도 좋아

함께 가는 휴가철 도로 위


위에서 아래로

아랫사람은 위로

윗사람은 또 아래로-


유ㅟ에서 아래로

아랫사람은 위로

다시 윗사람은 또 아래로

좋아


막히는 휴가철

뜨거운 도로 위라도

우리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 좋아


막히는 휴가철

뜨거운 도로 위에 뭘 해도 좋아

함께 가는 휴가철 도로 위


(아 진짜 멋지다)

(얼마나 남았냐)

(한 200키로?)

(웃음)


함께 가는 휴가철 도로 위






저는 한국 펑크가 가장 왕성했다고 하는 90년대에 태어났고, 2000년대에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그 공연들을 즐기고 밴드들과 호흡했던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가끔 유튜브에 펑크 밴드들의 옛날 활동 영상들을 보면 '그 시절 참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펑크에 열광했다는 걸 알 수 있더라고요.
지금도 물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펑크를 좋아하고는 있지만, 
그때의 그 분위기는 전국민이 펑크를 좋아하게 된다고 해도 재현하지 못할 것 같네요.
여튼, 요즘도 종종 공연에서 보는 노브레인의 대표곡입니다.
노브레인이 '넌 내게 반했어'나 '나는 재수가 좋아' 같은 노래로 유명하지만,
제 생각에 노브레인을 상징하는 노래는 '청춘98'과 '청년폭도맹진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총 세 개를 준비했는데요.
하나는 예전 버전 뮤직비디오, 또 하나는 노브레인 20주년 기념 앨범으로 리마스터된 버전,
 마지막은 노브레인 전 멤버 차차와 함께한 공연 영상입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가사>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해 보리라

맨 땅에 해딩 하리라

난장판 굉음 속에 녹아들어 보리라

사정없이 사정하리라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해 보리라

맨 땅에 해딩 하리라

난장판 굉음 속에 녹아들어 보리라

사정없이 사정하리라


오오오 (오오오) X4


이제는 절대로 꿈을 꾸지 않으리

이내 꼴통에 새겨 넣으리

서산에 지는 해를 다시 한 번 보리라

조금씩 나를 채워 가리라


오오오 (오오오) X4


(간주)


눈 앞에 펼쳐지는 세상을 보리라

추악한 돼지들의 몸놀림을 보리라

눈 앞에 펼쳐지는 세상을 보리라

추악한 돼지들의 몸놀림을 보리라

이제는 절대로 꿈꾸지 않으리

이제는 절대로 꿈꾸지 않으리


오오오 (오오오) X4


이제는 절대로 꿈을 꾸지 않으리

이내 꼴통에 새겨 넣으리

서산에 지는 해를 다시 한 번 보리라

조금씩 나를 태워가리라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대입 수시 원서 여섯 개를 모두 논술로 넣을만큼 논술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뻘글을 쓰는 것조차 잘 되지 않는다. 왜 이렇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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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잘못 돼도 한참 잘못 되었다. 원시와 현대를 비교했을 때, 남성의 신체적 강점, 하드 파워(Hard power)의 사회적 중요성은 현저히 낮아졌다(물론 건설 현장이나 전쟁터, 생산직 공장과 같이 아직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남자가 필요한 곳에는 유용하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점은 사실 이것 말고는 없다. 어떠한 상황을 볼 때 감정을 배제하고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남성에겐 있는데, 요즘 일어나는 범죄를 보면 남자의 성욕과 동물적 본능이 이미 그것을 지배하고도 남았다. 나도 남자지만, 여자가 가진 섬세함과 '감정적 정의로움'은 남자에 비해 월등하다. 개인차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여자라는 종족이 가지는 보편적인 특성은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치와 딱 맞아 떨어진다. 남자가 아직 청요직의 대부분에 앉아 있는 이유는 아직 여자들의 능력치가 사회로 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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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같은 소심한 사람은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일부러 안하는 것도 있지만,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을 때 그 자리에서 표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런 감정은 예쁘게 핀 얼굴 위의 뾰루지처럼 언젠가는 '톡'하고 터지고야 만다. 바로 그 순간, 내 감정을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처음엔 화를 내기 위해 상상을 했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내가 화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생각하다 보니, 마음 속으로 논리를 세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상상의 나래가 지하 5층 정도에 똬리를 틀고 앉을 때도 있고, 혼자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날아가버릴 때도 있다.


  내가 자주 상상하는 대상은 아빠다. 보통사람들이 아빠와 어떻게 지내는 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아빠와 그리 가깝지 않다. 이야기도 안하는 정도로 멀지는 않지만, 엄마처럼 내 모든 걸 알고 계시진 않는다.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해도 아빠보단 엄마가 먼저 알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아빠보단 엄마와 자주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빠는 어렸을 적 나를 포함한 나머지 세 가족에게 정말 못되게 굴었다. 내가 고등학교때 기숙사를 들어가면서 아빠의 폭력은 사라졌다. 기숙사에서 아빠가 우리 세 가족에게 했던 행동들을 일기장에 적은 것이 있는데, 한 바닥을 다 채우고도 다 적어내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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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한 필수 조건 중 '정성'이 있다는 걸 오늘 깨달았다. 어제 자취방에 오랜만에 내려와, 귀찮아서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가 '그래도 밥은 해먹어야지'라며 쌀을 대충 씻어 취사 버튼을 눌렀다. 밥솥에서 밥이 다 되었다고 소리가 나자 아무 생각 없이 반찬을 꺼내고 밥을 먹었다. 맛이 너무 없었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맛있는 밥들은 적어도 최소한의 성의는 들어가 있었겠구나.

1. 휴학을 한 학기 더 하기로 결정한 후 대전에 내려왔다. 일단 집을 떠나면 뭐라도 할 것 같아 무작정 내려왔다. 사실 무작정은 아니고, 택배로 조립식 컴퓨터 부품을 모두 주문해놓은 상태였다. 컴퓨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조립했다. 조립을 모두 마쳤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잠시 당황했지만, 결과적으로 컴퓨터는 잘 켜졌다. 삼성도 LG도 아닌 내가 조립한 컴퓨터라서 애정이 생긴다. 아쉬운 점이라면 컴퓨터 본체가 너무 커서 책상의 컴퓨터 본체 넣는 공간에 들어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내가 앉는 공간에 두었다. 그래서 공간이 조금 작아졌는데, 책상을 이리저리 밀어 보니 다시 넓어졌다. 자취방에서 옵션으로 있었지만 거의 보지 않았던 TV를 모니터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해상도가 FHD도 되지 않고(1366X768), 크기도 33인치로 너무 커서 24인치 중소기업 모니터를 새로 구입했다. 알바비로 170만원 정도를 받은 상태라 아직까지는 이런 지름에도 큰 출혈이 없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돈이 턱턱 나가는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2. 8년 동안 사용해오던 삼성 노트북 sens rc520 모델의 파일들을 컴퓨터로 옮기려는데, 좀 빠르고 간편한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해봤지만 네이버 클라우드 이외의 묘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처음엔 랜선을 각각 컴퓨터에 꽂으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랜선은 데이터 케이블이 아니라 인터넷 케이블이었다. 그걸로 파일을 옮기기엔 무리가 있다. 한 공유기를 사용하는 환경 안에서는 어떻게 된다고 하는데,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너무 어렵다.


3. 알바를 구해야 하는데 좀처럼 마음에 드는 알바가 없다. 이전에 하던 동전 노래방은 정말 쉽고 좋았다. 내 시간도 있고, 청소만 하면 되니 적성에도 맞았다. 아무래도 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은 청소가 아닌가 싶다. 사장님도, 낮 시간 알바생도 내 청소실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청소 잘 하는 걸로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힘드므로 내 장래희망과는 연결되지 않는다. 여튼 재택 알바를 하다 보니 육체적인 피로가 쌓이는 일은 더 피하게 된다. 쉽게 번 돈은 쉽게 쓴다. 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어렵게 벌 필요도 없다.


4. 대전에 내려왔고 휴학도 한 학기 더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내가 한 학기 휴학을 추가로 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다. 공무원 준비를 제대로 하고 싶었다. 공단기 프리패스를 구입해서 6개월 간 제대로 해보고 싶다. 프리패스가 1년 짜리에서 6개월 짜리로 바뀔 줄 알았다면 그 전에 구입하는 건데, 급하지 않게 생각한게 오히려 손해를 보았다. 그래도 그 가격에 모든 과목을 들을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


5. 부모님이 나를 챙겨주시는 것과 걱정어린 마음이 내게는 부담이 된다고 생각한다. 복에 겨워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은 항상 퉁명스럽게 나온다. 부모님이 물어보시는 것에도,  이야기를 하는 것에도 늘 밝게 대답하지는 않는다. 어렵다. 인간 관계가 인생에서 제일 어렵고, 그 중에서 제일 어려운 게 가족관계다. 동생과도 언제 화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평생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부모님이 가장 원하는 게 싸우지 않는 건데, 나는 부모님을 생각한답시고 동생과 싸우고 있다. 어렵다.

  옐로우몬스터즈라는 밴드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활동 당시 주 1회 정도 공연을 했었는데, 한 두 달에 한 번씩은 찾아가서 공연을 보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국내에서 라우드와 펑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질 수 밖에 없는 팀이었습니다. 활동도 부지런하게 해서 1년에 정규 앨범 한 장이 나왔습니다. 락페스티벌 섭외도 매년 있었고요. 

그런데 군대 시절, 사지방에서 옐몬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접했습니다. 당시 저는 일병이었는데, 충격 때문에 일주일정도 일과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이 있기 얼마 전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Van)님께서 돌아가셔서, 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옐몬은 트위터에 "옐몬은 영원합니다."라고 다시 돌아올 것 같이 이야기를 하고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보컬 이용원 님은 솔로 앨범으로 일본 멤버들과 2017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참가했고, 드럼 최재혁 님은 잠비나이의 정식 멤버가 되었습니다. 베이스 한진영 님은 크리쳐스라는 밴드를 결성했지만, 활동은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 최재혁 님과 한진영 님이 코어 메거진 전 멤버와 리플렉스 전 멤버와 함께 에이치얼랏(H a lot)이라는 밴드를 결성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얼마 전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렸던 Save the punk rock 공연의 오프닝 팀으로 첫 공연을 했습니다. 옐몬을 다시 기대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제 개인적 바람은 당연히 재결성이지만..

궁금하신 분들 위해 영상 투척하고 사라지겠습니다. 총총....



  인디밴드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름밤 시골 집 마당 평상에 누워, 별빛을 보고 있는 것같은 기분이 드는 음악이 있어서 추천드리려 합니다.

아디오스오디오(Adios Audio)라는 인디밴드의 노래입니다. <반딧불이>


이런 장르의 음악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모 락이라고 본인들을 소개하는 밴드입니다.

보컬 분이 자우림의 느낌이 납니다. 팀에 키보드가 있어서 음악의 색이 알록달록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사>

  • 밤하늘을 수놓았던 반딧불이야 
    히치하이커 마냥 은하수로 여행을 갔나 

    그댈 그리는 내 마음은 우두커니 
    한그루의 나무 되어 덩그러니 

    눈부시게 반짝이던 별들마저 
    별똥별을 따라 함께 다 떨어졌나 

    마를리 없던 샘엔 앙상해진 웃음만이 
    흩날리는구나 나의 발밑으로 

    흔들리던 불빛 속에 
    따스하던 눈빛 
    우리 노래하던 그 자린 
    황홀한채 그대로 

    I 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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