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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 사료는 팬시피스트를 먹이고 있는데,

너무 저렴이를 먹이는 것 같아 내심 미안했다.

그래서 건식 사료로는 좀 좋은 걸 먹여볼까 하는데,

우리 두레는 식탐이 워낙 많아서 저번에 동물병원에서도

비만의 위험이 있다고 했었다. 뛰어다니는 걸 싫어하지는

않아서 다행이지만, 먹는 것에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결정한 웰츠캣 저지방 다이어트 사료. 고양이들에게

기호성이 매우 좋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도 과연 좋아할지..

쿠팡으로 시키니 전날 저녁에 시킨 것이 오늘 오후에 도착했다.

매번 느끼는 건데 로켓배송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주문 후 다음 날 발송, 그 다음날 배송 완료. 보통은 이런

프로세스로, 주문 날로부터 이틀이 걸린다. (당일배송 제외)

하지만 쿠팡은 저녁 시간대에 주문을 해도 그 다음날 오후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이렇게 빨리 배송해주시는 배송 사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나는 6kg 짜리를 시켰다. 웰츠캣 저지방 다이어트 사료는

2kg짜리보다 6kg 짜리를 사는 게 더 이득이기도 했고,

한 번 사면 오래 먹일 생각으로 넉넉하게 주문했다.

가격은 57,600원이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긴 하나

우리 두레가 좋아할 생각을 하니 아깝진 않았.. 아니

사실 내 주머니 사정에서 좀 출혈이 크긴 했다.

6kg 짜리인데 포장 크기는 거의 쌀포대 수준이다.

10kg짜리 쌀을 시키면 이 정도 크기였던 것 같은데..

웰츠캣 저지방 다이어트 사료는 타 사료에 비해

지방이 25퍼센트 정도 적게 들어 있다, 고 포장지에 써있다.

포장지의 크기는 A4용지와 비교했을 때 이 정도이다.

성분이나 여타 다른 부분들도 뒷면에 적혀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고양이들이 좁은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뛰어 다니는 것과 먹는 것.. 그리고 바깥 구경.. 그 정도?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료"라는 건 나에게

정말 중요한 요소였다.  

급여량인데, 우리 두레는 4.5kg 이고 

저번에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계산해봤을 때

57그램 정도를 하루에 먹이면 된다.

기호성은.. 대박! 너무 잘 먹는다.

원래 먹이던 로얄 캐닌 유리너리 사료보다

두 배는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잘 먹는 모습,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다 먹고 방에 드러누워 있는 두레..

요즘은 두레랑 같이 지내는 게 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고양이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하고,

인스타에 올리고, 혼자 동영상 찍은 것들을

돌려 보면서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고양이를

키우게 될 줄도 몰랐을 뿐더러, 이렇게 좋아하게 될줄도 몰랐다.

내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 기쁘고, 내 인생에

고양이가 생겼다는 사실도 행복하다.

형이 더 잘 할게.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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