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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공연 사진 포스팅을 올리네요.

롤링홀 23주년 기념 릴레이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라인업은 레드닷, 조문근밴드, 트랜스픽션, 체리필터

관록 있는 밴드들에 패기 넘치는 레드닷까지 재밌었던 공연이었습니다.




1. 레드닷


아무리 오프닝 밴드라지만, 3곡밖에 안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관객 입장에서는 조금 늦게 끝나도 좋으니 몇 곡 더 해주셨음 했는데..

선배 밴드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기 위한 매너 차원이겠죠..?

정확한 건 관계자 분들이 아시겠지만, 여튼 너무 짧았어요 ㅜㅜ

앞에서 한 다섯 번째 줄 정도 됐었는데, 사람들 키가 큰 건지.. 사진 찍기 엄청 어렵더라고요. ㅋㅋ 

사실 그래서 사진 찍기 좋은 타이밍이 몇 번 있었지만 그냥 즐겼던 순간도 있었어요.



2. 조문근밴드

이 공연을 보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가 된 밴드!

와 연예인이다~~도 하고 싶었지만 ㅋㅋㅋ 탑밴드3에서도 나왔고, 기타 방송에서도 근근히 보이는 모습에서

그래도 음악을 놓지 않고 계속 하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 궁금했고,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되었어요.

세션들과의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농담도 하고, 분위기도 잘 띄우고.

진지한 노래만 할 줄 알았는데, 강남스타일도 커버해서 불렀었어요. ㅎㅎ



3. 트랜스픽션

보컬 해랑 님이 체리필터 손스타와의 일화를 들려주셨는데, 정말 웃겼어요.

젊었을 시절에 같이 클럽에 갔었는데, 한 분은 슬리퍼를 신고 한 분은 런닝 셔츠만 입어서 입장 거부 당했다는..ㅋㅋ

변함 없는 모습이 참 좋은, 정감 가는 밴드입니다.

키보드 세션으로 서지민 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4. 체리필터

정말 좋아하는 밴드이고, 명곡도 많아 요즘도 듣는 곡이 많은 밴드에요.

하지만 이번 공연에는 아쉬움이 많았어요.

유진님 가사좀....ㅜㅜ

그래도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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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우몬스터즈라는 밴드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활동 당시 주 1회 정도 공연을 했었는데, 한 두 달에 한 번씩은 찾아가서 공연을 보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국내에서 라우드와 펑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질 수 밖에 없는 팀이었습니다. 활동도 부지런하게 해서 1년에 정규 앨범 한 장이 나왔습니다. 락페스티벌 섭외도 매년 있었고요. 

그런데 군대 시절, 사지방에서 옐몬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접했습니다. 당시 저는 일병이었는데, 충격 때문에 일주일정도 일과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이 있기 얼마 전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Van)님께서 돌아가셔서, 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옐몬은 트위터에 "옐몬은 영원합니다."라고 다시 돌아올 것 같이 이야기를 하고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보컬 이용원 님은 솔로 앨범으로 일본 멤버들과 2017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참가했고, 드럼 최재혁 님은 잠비나이의 정식 멤버가 되었습니다. 베이스 한진영 님은 크리쳐스라는 밴드를 결성했지만, 활동은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 최재혁 님과 한진영 님이 코어 메거진 전 멤버와 리플렉스 전 멤버와 함께 에이치얼랏(H a lot)이라는 밴드를 결성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얼마 전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렸던 Save the punk rock 공연의 오프닝 팀으로 첫 공연을 했습니다. 옐몬을 다시 기대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제 개인적 바람은 당연히 재결성이지만..

궁금하신 분들 위해 영상 투척하고 사라지겠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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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밴드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름밤 시골 집 마당 평상에 누워, 별빛을 보고 있는 것같은 기분이 드는 음악이 있어서 추천드리려 합니다.

아디오스오디오(Adios Audio)라는 인디밴드의 노래입니다. <반딧불이>


이런 장르의 음악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모 락이라고 본인들을 소개하는 밴드입니다.

보컬 분이 자우림의 느낌이 납니다. 팀에 키보드가 있어서 음악의 색이 알록달록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사>

  • 밤하늘을 수놓았던 반딧불이야 
    히치하이커 마냥 은하수로 여행을 갔나 

    그댈 그리는 내 마음은 우두커니 
    한그루의 나무 되어 덩그러니 

    눈부시게 반짝이던 별들마저 
    별똥별을 따라 함께 다 떨어졌나 

    마를리 없던 샘엔 앙상해진 웃음만이 
    흩날리는구나 나의 발밑으로 

    흔들리던 불빛 속에 
    따스하던 눈빛 
    우리 노래하던 그 자린 
    황홀한채 그대로 

    I 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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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하수상의 멤버이기도 한 가수 선미킴 님이 얼마 전 신보를 냈습니다!
저도 주문했는데요, 싸인까지 해주시더라구요. 하하
1번 트랙인 <벌써 일 년>은 잔잔한 기타 반주로 시작해,
 브라스 솔로로 음악의 감성을 한 층 깊게 만든 듯합니다.
제가 현학적 표현이 서툴러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조용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음악이라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포스팅 해보아요.
즐감하세요!
<가사>
대가 떠난 지 벌써 일 년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네
널 기다리지 않아
돌아오지 않을 테니
멀리 멀리 떠나 다 잊을 수 있게
I'll let you go
그대 그리워도 찾지 않을게
하지만 우리 같은 추억 속에 살아
I'll let you know
내가 얼마나 널 사랑했는지
그대여 부디 행복하게 살아
그대를 보내고 남겨진 나
알 수도 없는 길 걸어가네
널 기다리지 않아
돌아오지 않을 테니
멀리 멀리 떠나 다 잊을 수 있게
I'll let you go
그대 그리워도 찾지 않을게
하지만 우리 같은 추억 속에 살아
I'll let you know
내가 얼마나 널 사랑했는지
그대여 부디 행복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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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펀치의 보컬 배인혁 님이 유튜브에서만 공개했던 곡들을 한 달에 한 곡씩 음원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노래가 정말 좋아요. 영상 속 기타로만 들려오던 음색과는 또다른 느낌이네요.

첫 번째 영상이 예전에 올라왔던 비공식 영상이구요.

두번째가 이번에 나온 뮤직비디오 겸 음원입니다.

뮤비가 박효신 느낌이 살짝 나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

여튼 좋은 곡은 우리 같이 들어요! 


<가사>

가사/ 나는 당신에겐 그저 지나가던 길의 들꽃인가봐요 텅빈 얼굴로 바라보다 말없이 가버리죠 나는 당신에겐 그저 오래된 나무의 그림자인가봐요 곁에 누워 한숨 짓다가 이내 가버리죠 어딘가로 가버리면 몇날 며칠 또 기다리네 기약없이 그대여 그대여 가지마요 내가 그댈 지켜줄게요 그대여 그대여 가지마요 내가 안아줄게요 나는 당신에게 그저 바람 불어오는 언덕인가봐요 멀리 어딘가 바라보다 터벅 터벅 내려가죠 머릿결 흩날리는 뒷모습만 바라보네 하염없이 그대여 그대여 가지마요 내가 그댈 지켜줄게요 그대여 그대여 가지마요 내가 안아줄게요 그래도 나는 당신에게 기차도 서지 않는 간이역이죠 잡초 가득한 철로위로 나를 찾아와주죠 나를 찾아와주죠

작사/작곡 배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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